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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 한창욱] 힘들지 않은 딸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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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정 힘들면 그냥 아빠 딸로 살아라

 

작은 일도 잘 해낼 자신이 없고,

삶이 고단해서 앞으로 한 걸음 내딛기조차 힘들고,

하염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하는 데까지 했는데 더 이상 의욕이 나지 않으면

애써 기운을 짜내서 살아가려고 하지 마라.

 

그냥 아빠 딸로 살아라.

아빠가 비록 넉넉하지 못하고,

기력도 한창때보다는 떨어졌지만

기꺼이 너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마.

 

딸아, 나이 먹고 아빠에게 기댄다고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미안해하지도 말거라.

아빠는 아무리 세상살이가 힘들고 고단해도

네가 아빠 딸이라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단다.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중에서

 


 

자격증, 토익, 전공 공부, NCS, 공기업 및 해외 인턴, 공모전, 프로젝트 등등

취업을 위해 물리적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왔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을때

여타 취준생이 지닌 역량의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이다.

 

수 많은 면접 탈락을 통해

신입직(본인은 공기업 전산직 지원자 였음)에 지원하는

경력직 지원자들에 견줄만한 역량은 현재까지도 부족함을 느꼈고

1, 2명 한 자릿수 티오의 문은

내가 준비한 부분보다 모자란 부분을 비춘다.

 

모자란 부분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인 것도 알고있다.

1. 졸업 후 직무 무관 경력

2. 공백기

3. 지방대 졸업생

이 3가지가 내가 현재에서 해결할 수도 없으며,

취업시장에서 불합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제3자가 보자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감점요인들만 가지고 있는데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다가 당연하듯 실패했다 볼 수도 있을 것 같다ㅎㅎ

 

그렇다 나는 공기업 취업에 실패했다.

 


 

얼마전 29살, 20대 마지막을 맞이했다.

 

취업 준비가 전부였던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살면서 내가 제대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도전해보고

진정한 내 "전공", 내 "주체"를 지니고자 한다.

 

그래서 훗날 30대에는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길 바란다.

 

그리고 더 훗날에

추억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행복하고, 프리티풀한 하루들이 가득한

인생을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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